청양지역 농특산물·가공품 홍콩 수출
청양지역 농특산물·가공품 홍콩 수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5.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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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표고버섯·고춧가루 등 9.5억 어치
청양지역 농특산물·가공품 홍콩 수출행사 장면 ⓒ청양군
청양지역 농특산물·가공품 홍콩 수출행사 장면 ⓒ청양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청양지역 경제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비봉면 소재 비봉산업단지를 통해 군내에서 생산된 9억50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홍콩으로 수출됐기 때문이다.

15일 수출 길에 오른 농특산물은 ㈜한울의 김치, 청양농협의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등 5.7톤으로 600만 홍콩달러(약 9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날 열린 수출행사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홍콩 수입업체 ㈜한인홍 임재화 대표, 수출업체 ㈜한울 백창기 대표 등이 함께했다.

(주)한인홍은 홍콩 내 20곳의 직영매장을 갖고 있으며,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홍콩 최대 규모 한국농산물 유통업체다.

이날 수출은 지난달 14일 김돈곤 군수와 임재화 대표의 면담에서 비롯됐다. 김 군수는 당시 고춧가루, 표고버섯, 구기자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수입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 군수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구기자, 멜론, 밤 등 다른 품목 또한 적극 발굴해 전 세계가 우리 농특산물을 접하면서 농가와 제조업체 매출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