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이해찬, 배신의 정치와 함께 정치판 떠나라" 직격
윤형권 "이해찬, 배신의 정치와 함께 정치판 떠나라" 직격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4.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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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형권 국회의원 후보 ⓒ백제뉴스
세종갑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형권 국회의원 후보 ⓒ백제뉴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형권 국회의원 후보(세종갑)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판을 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 첫마을 금강변에 걸린 펼침막의 큰 울림에 이끌려 정치를 시작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6년 동안 재직한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지난 1월 사퇴하고, 국회로 가는 길에 있다”면서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은 시의원 권한으로는, 수북하게 쌓여 있는 세종시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는 이런 윤형권에 대해 시의원직을 사퇴했다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밝힌 뒤 “게다가 전략공천 후보가 상습적으로 여성비하, 막말을 하여 여성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민주당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지적을 하자, 이해찬 대표는 저에게 문자 한 통으로 제명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민 여러분! 4년 전의 일이다.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를, 민주당 시의원인 제가 사력을 다해 당선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저는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당하고, 검찰조사 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지만, 오로지 세종시민과 세종시를 위한 마음으로 견뎌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님께 묻겠다”면서 “민주당 깃발만 꽂아 서울에서 세종으로 낙하산 태워 보내면 세종시민들이 알아서 찍겠지, 이런 오만한 정치가 세종에서 통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이해찬 대표, 세종시민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이해찬 대표, 배신의 정치와 함께 정치판을 떠나달라,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한 간곡한 충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