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한 박완주, 천안시민께 사죄하라"
"'허위사실 유포한 박완주, 천안시민께 사죄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4.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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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충남도당 3일 성명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3일, 지난 3월25일 티브로드가 주관한 천안을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의 민주당 박완주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이날 충남도당선거대책위 조철희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방송 토론회 중 이정만 후보(미래통합당)는 민주당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야기 및 시정 공백 초래 책임론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거짓, 허위사실이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민주당과 본인 책임론을 희석하고 통합당도 마찬가지라는 양비론을 억지 주장하는 과정에서, 생뚱맞게 박찬우 전 의원을 끌어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흔히 일반 시민은 ‘정치자금법 위반’ 하면 ‘부정부패’ ‘검은돈’을 연상하곤 한다”면서 “비리 혐의로 구속까지 되었던 전임 시장 공천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떻게 정치자금법과 전혀 무관한 박찬우 전 의원까지 거론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공당과 박찬우 전 의원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시민에 대한 기만이다”면서 “본인 비판에는 파르르 떨며 핏대를 세우면서, 타인을 향해서는 ‘허위사실’을 천연덕스럽게 발설하는 내로남불 이중성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미래통합당은 “박완주 의원은 본인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민들께 공개사과하라”고 밝힌 뒤 “3선 도전 자랑 앞서, 한마디 말부터 무겁게 여기는 진중함이 우선이다. 공식사과가 없다면, 유권자를 현혹하고 선거를 혼란케 하는 허위사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강력 경고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