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수현 전처 B씨 "내연녀 4명 이상, 그런 말 한 적 없다"
[단독] 박수현 전처 B씨 "내연녀 4명 이상, 그런 말 한 적 없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4.02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박수현 내연녀’ 문제 관련, 본지와 단독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후보(공주부여청양)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후보(공주부여청양) ⓒ백제뉴스

 

최근 들어 총선유력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와 관련, ‘혼인기간 내연녀가 4명이상 있었다’는 등 내연녀 문제가 또다시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박 후보의 전처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수현 후보가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지난 지방선거 당시, A언론은 ‘혼인기간 내연녀가 4명 이상 있었다’는 박 후보 전처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바 있으며, 총선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지역사회에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의 전처인 B씨는 2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A언론과도 그런 말을 한 적 없으며, (내연녀가 4명 이상 있다 것은)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현 씨와는 서류상으로 정리되었다”고 밝힌 뒤 “선거가 막바지가 되니, 그런 일을 가지고 상대방을 끌어내리고 하는 것 같은데, 개인 프라이버시로 상대를 낮추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수현 씨와 가정생활에 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의 삶이 어려웠기 때문에, 서민들의 입장을 그 누구보다 잘 대변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박수현 씨가 그 어떤 사람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이다”면서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선거를)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언론의 단독기사, '박수현 전처, "혼인기간 내연녀 4명 이상 있었다"' 기사내용은 현재 삭제 처리 됐다.

이와관련 박수현 후보는 "사필귀정이다. 전처가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바로잡아 주었다니 다행이다. 잘못된 기사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퍼뜨리는 분들에게도 당장 멈추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이제부터는 무관용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금강국가정원조성과 같은 건설적 공약으로 공주부여청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후보를 흠집내는 것은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