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소상공인 1만1000곳 50만원씩 지급"
이춘희 시장 "소상공인 1만1000곳 50만원씩 지급"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4.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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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음식숙박, 제조업 등 전년 매출 3억원이하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참여 업소 등에 50만 추가 지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온라인 브리핑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우리시에 등록된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은 1만1천여개 업체로 예상되며, 소요 예산은 약 55억원으로, 재원은 우리시 재난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행 시기는 대상업체 선별 등 준비작업을 거쳐 늦어도 이달말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여 지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3월22일~4월5일)에 참여한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을 강구한다.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간인 3월 23일에서 4월 5일 사이에 7일 이상 캠페인에 참여한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 등이다.

지원 형태는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 지출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업소 당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지원금과 합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했을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소요예산은 2억여원으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4월 6일부터 4월 17일까지 2주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등에 안내하여,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 시장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학원과 교습소‧PC방‧종교 및 체육시설 등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금과 성품을 기부하거나 방역과 소독 봉사활동을 해준 시민 여러분과 단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여 기부해준 분 등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주신 각계각층에 감사드린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