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김중로 "초선으론 중앙정치 감당 못해"
세종갑 김중로 "초선으론 중앙정치 감당 못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3.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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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간담회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세종갑)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원구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세종갑)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원구

 

미래통합당 김중로 국회의원 후보(세종갑)는 31일, 초선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세종시를 대변할 수 없다면서 자신이 당선되어야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상대 경쟁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물론이고 세종을 강준현 후보까지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는 이제 시골정치가 아니”라면서 “향후 서울 종로와 같은 정치1번지가 된다. 초선이 중앙정치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7년간 힘을 함께 했는데, 그와 의리와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망해져가는 이 나라와 무너지는 국방안보를 보면서 이번만은 안되겠구나라는 대명제 앞에 사사로움을 제켜놓고 이 당(미래통합당)에 온 것”이라고 설명해다.

이어 “사사로운 정치 이득은 없다. 앞으로 저를 지켜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꿈의 도시’라는 슬로건을 삼았는데, 다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면서 “정부부처 완전 이전과 청와대 분원의 설치라는 외형적 완성은 큰 정치적 틀에서 물리적 시간과 국회협의를 거쳐 추진 될 수 있으나, 더 중요한 것은 꿈의 수도에 맞는 소토프 파워,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개념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도 했다.

김 후보는 “모든 것이 뜬구름 잡기식이다. 역사적인 행정수도를 연구해봤는데 행정만하는 수도는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조직만 떼어 수도를 만들면 비능률적이고 비생산적인 세금만 먹는 공룡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무실한 세종보와 금강개발 문제'와 관련에 대해 "금강개발은 단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법적인 토대까지 마련되어야한다"면서 "아울러 이 정부가 잘못한 것은 탈원전과 보 문제다. 엄청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백지위에 그린 도시를 왜 이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진단부터 빨리해야된다"면서 "그렇지 않은 '행복도시'가 아닌 '불행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공원 개발문제와 관련해서는 "환경문제 때문에 도시개발이 시민들이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면 시장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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