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강준현 "경제활력 위한 4대 전략산업 육성"
세종을 강준현 "경제활력 위한 4대 전략산업 육성"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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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기자협의회 공동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
세종을에 출마한 강준현 후보가 세종시기자협의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을에 출마한 강준현 후보가 세종시기자협의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국회 입성의 첫 관문인 공천 경쟁을 통과한 소감은?

우선 이번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경선과정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권리당원님들과 세종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또한 함께 경선경쟁을 거친 이강진 전 예비후보, 이영선 전 예비후보 및 각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경선에서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민주당의 승리 그리고 오직 세종시민을 위해 당원분들과 최선을 다해 본선 승리를 목표로 경주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드린다.

#상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느 점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2012년 정치에 입문하고 이해찬 대표를 처음 만났고, 그 분으로부터 풍부한 정치경험을 보고 듣고 느꼈다. 2014년에 이춘희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후 이춘희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시장님에게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업무추진력, 그리고 경청과 소통을 배웠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저는 연기군 때부터 태어나고 자라 세종시에서 56년 동안 활동해왔기 때문에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 뿐 아니라 세종시청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2017년부터 18년7월까지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매주 목요일 '민원의날'로 정해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의 이러한 정치경험은 아마 정치인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포함하고 있다. 바로 겸손과 경청이다.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이 경험과 만나야 위와 같은 덕목을 생겨난다고 본다.

#지역현안 이것만은 해결하겠다. 국회에 입성해 이 문제는 꼭 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있다면?

세종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면 단연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들 수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에 걸쳐 실현하고자 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집약한 결정체가 바로 세종특별자치시다. 그런데 지금의 세종시는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여러 중앙부처가 빠져 있어 업무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행정도시로서의 위상도 떨어진다. 저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개헌을 추진해 행정복합도시로서 효율과 위상을 동시에 잡는 '완전체 세종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총선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식물정권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혁신성장과 공정사회의 완성으로 역사에 기록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민주당의 승리는 곧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오직 국민과 세종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얻는다는 겸손함으로 총선에 임할 것이다.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 방안은?

세종시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역외지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즉 세종시에서 돈을 벌더라도 소비자들이 세종시 내에서 돈을 쓰지 못하고 대전이나 청주와 같은 다른 충청권에서 소비한다. 이번에 세종시에서 여민전이라는 지역화폐가 출시되었는데, 지역화폐의 목적은 역내지출을 유도하여 '돈이 도는 세종시'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여민전의 발행 규모를 300억원까지 확대하여 지역화폐의 사용빈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벤처 산업, 지식문화예술 산업, MICE 산업, 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차 산업과 같은 경제활력을 위한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궁극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다.

#주요공약은?

세종시의 현안에 맞춰 각 분야별로 망라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종시를 위해서라면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지만, 예를 들자면 지방분권을 포함한 행정수도 개헌, 세종특별법과 행정도시특별법, 법원과 검찰의 설치, 국도1호선 활용 준BRT 광역버스 신설, 대전지하철 1호선 정부세종청사 연장, 경부선 ‘ITX 세종역’(경부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 설치, 읍면지역 BRT 도입, 북부권 재생사업 통해 주택 1만호 공급, 스마트시티 국가산단과 스마트시티 첨단산업 및 기업 유치·육성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코로나19로 세종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토록 촉구하겠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공무원,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국회의원으로 봉사한 기회를 얻는다면,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 안전한 국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사회, 더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 약력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현)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부위원장

현)충남대학교 특임교수

전)세종특별자치시 제3대 정무부시장

전)19대총선 민주당 충청권 선거대책위 이해찬특별위원장 공동 특보단장

전)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본부장

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

전)(재)세종특별자치시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전)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지방자치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