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박완주-이정만 양자구도 압축
'천안을' 박완주-이정만 양자구도 압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3.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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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미래통합당 이정만와 무소속 박찬주 단일화 합의
미래통합당 이정만 예비후보(좌)와 무소속 박찬주 예비후보(우)가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옹하고 있다. ⓒ이원구
미래통합당 이정만 예비후보(좌)와 무소속 박찬주 예비후보(우)가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옹하고 있다. ⓒ이원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찬주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정만 예비후보가 25일 저녁, 단일화에 합의했다. 후보등록일(26일)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에따라 천안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간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정만 예비후보와 박찬주 예비후보는 이날, 두정동에 위치한 이정만 후보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후보 단일화를 알렸다.

박찬주 후보는 이정만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며, 아울러 미래통합당에 복당해 백의종군하며 이정만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양 후보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천안지역의 민주당 일색의 정치지형을 끝장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이같은 합의가 보수 후보가 분열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도 영향을 끼쳐 통큰 차원의 결단이 이루어짐으로써 총선승리의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