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시목동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해제' 가능"
김정섭 공주시장 "시목동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해제' 가능"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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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백제뉴스

김정섭 공주시장ⓒ백제뉴스

공주시 시목동(신관동 550번지 일원)에 지정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이 11년 만에 변경이나 해제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5일 코로나19여파로 온라인에서(유튜브,페이스북)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시목동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거나 해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 2025년 도시개발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추진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배경에 대해 "공주시는 지난 2004년, 이곳을 제1종지구단위계획으로 민간계획을 유도했다. 2~3개의 민간업체가 공동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월송동 일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이 과다 보급되었고 현재는 미분양된 주택이 있다. 이런 영향으로 시목동 지역은 개발이 안되고,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지구단위 지정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주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아파트 건축 예정지라는 미명하에 수년간 방치되다보니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급기야 시행사측과 토지소유주 간의 법적 다툼까지 진행되는 등 여러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주민 Y(62)씨는 “이 지역이 지구단위로 묶이다보니 컨테이너 박스 조차 맘대로 못 놓고 있는 상태”라면서 “아파트 건축이 희박하다면 공주시에서 지구단위 지정을 해제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