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 축산농가 인기
청양군,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 축산농가 인기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3.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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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 군내 400여 농가에 무상공급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 제조 모습 ⓒ청양군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 제조 모습 ⓒ청양군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해 발효사료 배합용 친환경 생균제를 군내 400여 축산농가에 무상공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생균제는 미생물인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등을 배양한 것으로 쌀겨 등 농산 부산물과 함께 혼합 발효사료를 만들 때 사용된다.

생균제를 섞은 발효사료를 가축에 먹이면 체중증가와 장내 유해균 활동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화율 또한 75%에서 90%로 향상되고 소화기 질병을 막아주며, 송아지 설사 70% 이상 감소, 악취제거 효과 또한 크다.

소화율 향상은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경영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생균제 무료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1주에 1톤씩 50톤의 생균제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생균제를 꾸준히 사용해 온 축산농가들은 호흡기 질환 감소와 육질 등급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균제 공급량을 1주 2톤(연간100톤)으로 늘릴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