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해안까지..."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결국 서해안까지..."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0.03.1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10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 브리핑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맹정호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맹정호 서산시장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 열고 “서산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번 확진자는 동문동 현진에버빌아파트에 거주하는 56세 한화토탈 연구원 남성이고,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증상이 발생해 9일 오후 12시경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한 결과 오후 9시 45분경 양성으로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했다.

또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 양성판정 후 즉시 검사를 실시했고 10일 오전 5시 58분경 양성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이며 검사 후 음압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2동을 회사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하고 방역조치 했으며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조치시키고 10일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현재 서산시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 하에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서산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맹 시장은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 동선을 파악했으며, 보건소 방역대책반이 기본 동선에 포함된 현진에버빌아파트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역학조사관의 검토 후에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체계를 가동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자가격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하여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