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 “김병준, 그대는 ‘노무현’을 말할 자격이 없다”
이종승, “김병준, 그대는 ‘노무현’을 말할 자격이 없다”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3.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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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이종승 예비후보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이종승 예비후보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이종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9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 을구(북측)지역구에 출마하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게 “김병준, 그대는 ‘노무현’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승 예비후보는 이날 “세상엔 세치 혀로 ‘노무현’이란 이름을 절대 담아선 안 되는 인물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김병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활동했고, 이후 교육부총리에도 임명됐던 인물이었으나 온 국민이 지켜봤듯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내정되자 하루아침에 얼굴빛을 바꾸고 그 품으로 달려가고자 했던 인물이며 급기야 난파선 자유한국당호에 탑승해 그 무리를 살려내겠다고 발버둥을 쳤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고, 후견인이며, 은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하루아침에 배반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등 뒤에 칼을 꽂으려 했던 인물인데 그런 그가 파렴치하게도 노무현 정신이 살이 깃든 땅 세종에 와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니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 “세종시 개발에 사사건건 훼방을 놓던 정당, 세종시 개발을 번번이 무산시키려 했던 정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앞세워 세종시민을 현혹시키려 하고 있으니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한탄했다.

이종승 예비후보는 “김병준은 세종시민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그대의 파렴치한 불장난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확실히 일깨워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