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학원휴원율 44%...자발적 휴원 적극 권고"
최교진 세종교육감 "학원휴원율 44%...자발적 휴원 적극 권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3.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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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합동 기자회견
최교진 교육감이 학원휴원을 권고하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원구
최교진 교육감이 학원휴원을 권고하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원구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원들의 자발적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이동과 함께 모이는 것을 최소화해야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67%에 달했던 세종시의 학원 휴원율이 3월9일 현재 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학원의 휴원율은 오히려 감소,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최 교육감은 “휴원 기간과 학원의 경제적 어려움이 비례한다는 점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와 학원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경로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을 기키기 위해 더 많은 학원과 교습소들이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긴급 돌봄에도 안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 교육감은 “현재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긴급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조치는 물론 감염병 특성상 집단 돌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평소보다 적은 인원을 배치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직원과 돌봄전담사가 하나되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