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일반 주민들도 동참요구
구제역 예방 일반 주민들도 동참요구
  • 백제뉴스
  • 승인 2010.05.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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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에서 지난 6일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소독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일반주민들에 대해서도 방역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충남도는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은 축산업뿐만 아니라 발생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는 물론 지역의 타 산업 이미지까지도 실추될 수 있으므로 주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축산농가와 행정기관에서만 실시하는 방역에는 한계가 있다”며 생활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반주민들도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질병을 조기종식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발생지역과 이동통제구간으로 지정된 지역의 경우 일반주민들도 외부출입 시 축산농가가 아니더라도 통제범위를 벗어날 때는 반드시 차량, 옷, 신발 등을 철저히 소독한 후에 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도내 곳곳에 방역초소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에 소독제가 분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과속 또는 갓길 운행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소독지역 통과시 20~30km로 서행하여 충분한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육, 원유, 가축, 사료, 가축분뇨 등 각종 축산물 운송차량은 더욱 철저한 소독과 함께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서 내려와 옷과 신발까지 소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초소운영자의 유도에 적극 따라 줄 것을 권유했다.

 충남도는 또 악성 가축질병이 상시 발생하는 국가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해외를 다녀왔더라도 축산농가 방문은 주민들 스스로가 자제하는 것이 예방원칙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감염지역내 사람, 차량, 감염동물, 공기나 바람 등을 통하여 전파가 가능하며, 잠복기간은 보통 2~8일, 최대 14일까지이며, 방역대책은 발생즉시 신고하여 최단 시간 내 정밀진단을 통한 즉각적인 방역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관계관은 ‘현재 축산농가와 행정기관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까지 합세하여 동참해 주시면 전염병 조기극복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충남도는 아울러 “구제역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뀜에 따라 과거와 달리 현재 축산물 수급안정 및 소비문제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축산물 소비 협조요청”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