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산불진화대→방역진화대 전환…일제소독 총력
부여군, 산불진화대→방역진화대 전환…일제소독 총력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3.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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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특별지시…전 읍·면 산불진화대 활용 긴급방역
부여군 코로나19 일제소독 장면 ⓒ부여군
부여군 코로나19 일제소독 장면 ⓒ부여군

부여군은 2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천안, 아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연달아 환자가 발생하여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함에 따라, 박정현 부여군수의 긴급 지시로 관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일제소독 작업을 벌였다.

긴급하게 꾸려진 합동 방역소독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읍·면 산불 진화대 162명과 산불 진화차량 15대, 축협소유 대형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하여 일제 방역에 들어갔다.

또한 이를 위해 군은 철저하고 행여 방역에 누락되는 취약지역이 없도록 전 읍·면에 719L의 코로나19 차단 맞춤형 방역약품을 배부했으며, 쓰레기장, 하수구, 시장, 창고 등 방역 취약지에는 살충제를 활용하여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농가의 창고 등 불결지역, 하수구, 공중화장실, 마을회관 등 다수인 집합장소에는 실내·외 겸용의 살균제를 활용하여 일제소독을 진행했다.

그리고 각 읍·면에서는 마을 분담 공무원들이 직접 분담마을마다 현장으로 출장하여 방역소독 현지 지도 감독을 실시했고, 마을 자율방역단을 활용하여 공동 희석된 약품이 농가 및 가구에 배정되어 가구별 전체 일제 소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여 산불 진화대 인력을 활용,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며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