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동경로 공개
아산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동경로 공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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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27일 긴급 기자회견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밝히고 있다. ⓒ이원구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밝히고 있다. ⓒ이원구

 

 

아산시는 27일, 어제 ‘코로나19’ 환진판정을 받은 1, 2번 환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조치 현황과 이동경로를 설명했다.

아산 1번 확진자인 40대 여성(줌바댄스 강사)은 지난 22일 몸살, 두통을 느낀 뒤 25일 천안서북구 보건소에 검체 체취를 의뢰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JK피트니스센터(천안 두정동, 21일 19시)→GS편의점(홍익아파트 근처, 23일 21시)→천안 우미린, 맹주석 소아과, 새싹약국(천안 불당동 근처, 24일 09시~10시)를 경유했다.

아산 2번 확진자인 40대 남자(1번확진자 남편)는 25일 천안의료원에 검체 채취한 뒤 26일 확진 됐다.

F&S TECH(둔포 테크노밸리, 21일 07:30~18:00)→F&S TECH(24일, 21일과 동일)→F&S TECH(둔포 테크노밸리(25일, 21일과 동일)→천안의료원(26일 14:40)이다.

1번 환자 접촉자는 25명이며 이중 23명이 천안시와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다.

2번 환자 접촉자는 51명이고 아산사업장 30명, 천안사업장 21명이며, 이중 아산시민은 9명이다.

아산시는 26일 16시 역학조사반 3명을 투입해 접촉자(자녀 2명)를 자가격리 및 검체 의뢰한 뒤 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 1, 2번은 누구에게 감염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힌 뒤 "다만 1번 확진자는 줌마댄스 강사로, 천안시 확진자 중 1명이 다닌 피트니스센터와 동선이 겹친다"고 답했다.

'아산시청 발열체크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에 "공공시설에 대한 발열체크를 좀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수급계획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인데, 우리는 마스크를 상당부분 구입했고 우한교민 입소 당시 전국적으로 지원을 많이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