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우한교민 격리 전후 관광객수 급감"
오세현 아산시장 "우한교민 격리 전후 관광객수 급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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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브리핑…"지역화폐 발행액 연내 300억 확대"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원구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원구

 

아산시가 우한교민 격리 전후 관광객수가 급감했으며 평일보다 주말의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 따르면 평일 관광객 수가 4077명에서 1500명으로 63.27% 감소했고 주말에는 8859명에서 1607명으로 81.7%나 급감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가운데, 아산시가 주요 활성화 방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9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사랑상품권 발행과 특례보증 확대방안을 설명했다.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00억에서 300억으로 연내 즉시 확대한다.

가맹점도 350개에서 2000개로 늘리고 지역화폐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히 시는 정부에 지역화폐 30% 대폭적인 할인율도 건의해 놓은 상황이다.

아산시는 지역화폐 발행으로 100억 발행시 364억에 달하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례보증 확대방안으로 118억 규모로 시행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현재 소상공인에게 36억, 저신용 소상공인에 10억, 자동차부품업체에 24억을 각각 시생중이고 48억 특례보증을 신설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30% 할인율의 가능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30% 할인율을 행안부에 공문으로 요청을 했고 현장 어려움을 말씀을 드렸으나 답이 없다. 30% 할인률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우선 10% 진행하면서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하게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을 유입시킬 특단조치에 대해서는 “아산이 안전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 사태를 계기로 아산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방송출연을 통해 적극 알릴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언급했다.

호서대 등 중국유학생 수용대책 방안과 관련해 “대학과 핫라인을 구축해 매일 체크하고 있다”면서 “우선 학교 기숙사를 통해 격리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고 대학이 필요로 하는 열감지기 등 방역장비를 배부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오세현 시장은 “경제는 심리”라면서 “전 직원이 나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