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코로나19, 中유학생 복귀 향후 2주간 가장 중요"
허태정 시장 "코로나19, 中유학생 복귀 향후 2주간 가장 중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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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서 정례 기자회견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대전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시기를 2주간 늦춘 가운데,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하는 향후 2주간이 ‘대전 코로나 안전지대’를 지키는 중요한 시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위해 대학총장 간담회를 연데 이어, 내일(18일)부시장 주재로 대학 사무국장들과 대책 협의가 예정돼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자리에서 “대학별로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용시설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서울과 경기를 빼고 전국에서 4번째로 중국유학생들이 많다”고 밝힌 뒤 “충남대 등 몇몇 대학들은 기숙사가 확보돼 격리가 가능하지만 사립대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대전시에서 수용시설을 마련할 계획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수용시설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수용격리가 쉽지 않지만 최대한 수용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가 중국 유학생 복귀시점인 향후 2주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전시가 집중력을 발휘해 그동안 ‘코로나19 안전지대’ 대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