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종합관리시스템으로 피해 최소화
병해충 종합관리시스템으로 피해 최소화
  • 백제뉴스
  • 승인 2010.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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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속된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기상 상황을 미리 알려주어 농가가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 있어 이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이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운영중인『병해충 종합관리시스템』으로, 병해충 발생예측정보, 농업기상관측정보, 농가 맞춤형 정보관리, 과수 병해충 예찰정보 웹 서버 구축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원의 미세 기상(온도, 습도, 결로, 강우량 등)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여 과종별로 병해충과 이상기온을 정밀 예찰하고 발생정도를 예측한 정보를 과수농가에 제공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3과종(사과, 배, 복숭아), 8개소(천안시, 아산시, 논산시, 연기군, 부여군, 태안군, 예산군, 당진군)의 과수 주산단지 내에 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 예측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재배 농가에게 전달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도 알려 주어 농가가 적기에 대처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지난 4월 14일경에 닥친 이상저온의 경우, 과수농가가 대처할 수 있도록 예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어 배 농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서리피해 예상에 따른 조치로 배 밭에 스프링쿨러나 서리방지 휀을 가동시켜 주어 배꽃이 얼어 죽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김동인(연기군 서면 청라리)씨는 “병충해 종합관리 시스템이 병충해 뿐 만 아니라 변화하는 기상상황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 수 있어 미리 대처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병충해 종합관리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고 토양수분 측정 장비도 보완하여 이상기후, 가뭄, 병해충 발생 등의 예보 기능을 강화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