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가 밝힌 아산 집무실 설치 '비하인드'
양승조 지사가 밝힌 아산 집무실 설치 '비하인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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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기자간담회 열려

양승조 도지사가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도지사가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아산시 초사2동 마을회관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게된 배경(비아인드 스토리)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국민들이 지난달 31일 경찰개발원에 임시 거주시설로 결정, 입소시 아산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한바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입소당일 저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욕설까지 퍼붓는 등 반발이 대단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양승조 물러나라’고 외치면서 계란까지 투척 세례를 받았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주위에서 우산으로 막아주길래 ‘우산을 벗겨라’라고 하고 맨 얼굴을 보이니, (주민들의)계란투척이 많이 잠잠 해졌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어진 아산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불안해 하시길래 ‘집무실을 이곳으로 옮기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집무실을 이곳으로 옮긴다고 하니 많이 진정되었다”면서 “임시집무실 설치가 주민들의 원성을 진정시키는 큰 역할이 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날, 세종시의 완전한 행정수도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세종시는 뿌리가 같고 형제나 다름없다”면서 “행정수도로 발돋움 하도록 애정을 갖고 세종시 시정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