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충남 1위'
청양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충남 1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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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8.8%…2404농가 보험금 76억원 수령
청양군청사 전경 ⓒ백제뉴스
청양군청사 전경 ⓒ백제뉴스

지난해 청양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고, 보험에 가입한 2404농가가 받은 보험금 총액은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농업인들은 전체 재해보험 가입가능 면적 8522ha 중 78.8%에 해당하는 6715ha를 가입했으며, 연이은 태풍에 의해 과수 열매 떨어짐, 벼 쓰러짐, 시설하우스 파손 등 3700ha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 피해에 대해 보험가입 농가들은 벼 896농가 23억원, 원예시설 310농가 22억원, 밤 393농가 16억6000만원 순으로 보험금을 수령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야생동물 피해, 화재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의 피해를 보상한다.

청양군의 경우 가입보험료의 90%(국고 50%, 지방비 4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부담은 10%에 그친다.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재난지원금(농약대, 대파대)으로 보상받지 못하면서도 실질적 손해가 큰 수확량 감소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책”이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