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에 ‘캠퍼스타운’ 종합계획에 대한 국제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순민 도시계획국 도시정책과장은 29일 행복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캠퍼스 타운 조성과 관련한 '밑그림'을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집현리(4-2생활권)를 대학과 도시의 산업·주거·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교류·혁신·창업을 촉진하는 열린 공동체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범위는 집현리(4-2생활권)의 대학부지 일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 공원, 상가 및 연구시설 부지 등으로 전체 면적은 약 96만㎡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말까지 국제공모 기획·관리 용역사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 3월 공모·공고를 거쳐 오는 7월 말까지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제공모를 할 경우 건축미는 좋겠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모범위는 구체적인 건축 설계는 아니고 컨셉 정도 일 것"이라면서 "제대로된 설계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입주 대학과 관련해 2월에 공모하는데 몇개 대학이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상당히 혼돈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하는 일은 캠퍼스 밖의 도시영역이다. 캠퍼스 내부영역은 공모결과가 있은 뒤 구체적인 캠퍼스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순민 과장은 "신개념 캠퍼스타운이 행복도시의 혁신과 소통의 공간이자 자족기능 확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