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출마 장기수, "우한 교민 천안 격리수용 결정 유감"
천안시장 출마 장기수, "우한 교민 천안 격리수용 결정 유감"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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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불안감 해소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우선해야

천안시장 예비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예비후보(대통령직속 국가균형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은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격리 수용할 곳으로 천안 소재 시설이 결정되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정부의 결정에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70만 천안시민의 수장인 시장이 궐위된 상태에서 아무런 협의 없이 정부에서 무책임하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경솔한 행위이며 이런 상황에서 천안시에 중국 우한 지역 교민을 격리 수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청주공항으로 이송된 교민들이 공항 인근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천안까지 오게 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와 천안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전대책이 마련되어 시민불안이 해소될 수 없다면 천안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격리 수용 시설이 천안으로 결정된 이유와 천안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전대책이 무엇인지 먼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안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격리시설을 천안지역에서 운영시 천안시의회, 천안시, 민간대표, 정부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격리시설 운영실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천안시민의 안전대책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