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주)는 21일, 곰나루 관광단지내 추진 중인 리조트 건설과 관련, 층수가 최소한 8층 이상은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찬 애터미 이사는 이날, 애터미 본사(웅진동 소재)에서 공주지역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연 가운데, ‘패밀리파트 리조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이 불거졌다.
애터미 측은 곰나루관광단지내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객실수 222실에 달하는 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문화유적지인 정지산과 곰나루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고도보존에 따른 ‘층수’제한으로 고도보존심의위원회에서 한차례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다.
이 이사는 “리조트 건물이 최소한 8층은 되어야 번듯한 건물이 지어질 수 있으며, 8층 높이가 안되면 ‘공주시 랜드마크’로 조성하려던 우리 계획도 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도보존 심의위원회에서 '8층 높이는 안된다'는 결정이 날 경우 '플랜 B'는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 검토는 필요하다”면서도 “심의 위원들을 최대한 설득하는게 바람직한 안이다”고 피력, 8층 이하는 사실상 곤란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영찬 이사는 “리조트가 들어선다면 공주시가 ‘경유형 관광도시’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공주시와 애터미 모두 상생하는 방안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터미의 리조트 계획 안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도시관리계획‧실시계획과 건축허가를 마치는 오는 10월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