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측, "곰나루단지 리조트 최소한 8층 되어야"
애터미 측, "곰나루단지 리조트 최소한 8층 되어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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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애터미 본사서 첫 지역언론과 간담회 가져
이영찬 애터미(주) 이사가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이영찬 애터미(주) 이사가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애터미(주)는 21일, 곰나루 관광단지내 추진 중인 리조트 건설과 관련, 층수가 최소한 8층 이상은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찬 애터미 이사는 이날, 애터미 본사(웅진동 소재)에서 공주지역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연 가운데, ‘패밀리파트 리조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이 불거졌다.

애터미 측은 곰나루관광단지내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객실수 222실에 달하는 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문화유적지인 정지산과 곰나루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고도보존에 따른 ‘층수’제한으로 고도보존심의위원회에서 한차례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다.

이 이사는 “리조트 건물이 최소한 8층은 되어야 번듯한 건물이 지어질 수 있으며, 8층 높이가 안되면 ‘공주시 랜드마크’로 조성하려던 우리 계획도 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도보존 심의위원회에서 '8층 높이는 안된다'는 결정이 날 경우 '플랜 B'는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 검토는 필요하다”면서도 “심의 위원들을 최대한 설득하는게 바람직한 안이다”고 피력, 8층 이하는 사실상 곤란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영찬 이사는 “리조트가 들어선다면 공주시가 ‘경유형 관광도시’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공주시와 애터미 모두 상생하는 방안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터미의 리조트 계획 안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도시관리계획‧실시계획과 건축허가를 마치는 오는 10월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