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방콕’이 싫다면 ‘서천 신성리 갈대밭’으로
추운 날씨에 ‘방콕’이 싫다면 ‘서천 신성리 갈대밭’으로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0.0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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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대 갈대밭, 한국관광공사 선정 갈대 7선의 절경으로
서천 신성리 갈대밭 전경 ⓒ서천군
서천 신성리 갈대밭 전경 ⓒ서천군

제주도가 23.6℃를 기록하며 꽃이 피고, 내륙에도 푸른 새싹이 돋아나는 이상 기온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요즘 날씨에 맞는 충남 서천군의 겨울 여행지 ‘신성리갈대밭’을 소개한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금강하구 둔치에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잔잔히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20만㎡ 규모로 드넓게 펼쳐져 있다.

가을에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황금빛 갈대 위에 얹어진 새하얀 눈의 조화를 보고자 겨울에 찾아온다.

신성리갈대밭에는 금강과 갈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낭만이 한층 더 더해졌다. 길이 201m, 폭 2m로 설치된 스카이워크 위를 걸으며 일렁이는 황금빛 갈대와 금강을 찾아온 겨울철새, 오리들의 군무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신성리갈대밭의 아름다움 속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신성리갈대밭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영애,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장혁과 오지호 주연의 드라마 ‘추노’,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등 다양한 작품이 신성리갈대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번 겨울, 우리나라 4대 갈대밭, 한국관광공사 선정 갈대 7선에 속하는 서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신성리갈대밭의 황금빛과 하얀빛의 절경에 한번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