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ITX세종역 설치로 충청권 상생발전 이끌 것"
이춘희 시장 "ITX세종역 설치로 충청권 상생발전 이끌 것"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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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청권 행정협의회 참석·협력 안건 제시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 장면(사진 좌로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세종시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 장면(사진 좌로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세종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 참석, ITX세종역 설치를 제안하고 대전·충남·충북에 협력을 요청했다.

ITX세종역은 일반철도 경부선에서 세종청사까지 지선(세종선) 약 10㎞을 신설하고 청사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해 세종∼서울 및 세종∼청주공항 간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 설치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민원인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충북선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연계 시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ITX세종역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을 연계해 충남 내륙의 철도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했다.

이 시장은 미국 워싱턴, 캐나다 오타와, 호주 캔버라, 독일 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타국 행정도시의 경우에도 도시 중심부에 철도역을 설치하는 등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은 내륙 철도교통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세종시 설치 효과를 충청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청권 상생협력 차원에서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대전, 충남, 충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각 지자체 현안에 대해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상생발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광역협의체다.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충남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건의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업무협약’을, 충북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