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연두순방 자리서 공무원 칭찬한 사연
김돈곤 청양군수, 연두순방 자리서 공무원 칭찬한 사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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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남면 연두순방..."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공모사업 따 낸 것"

김돈곤 청양군수가 청남면 연두순방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김돈곤 청양군수가 청남면 연두순방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김돈곤 청양군수는 15일,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 각종 공모사업을 따 낸 것이라면서 청양군 공무원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군 청남면에서 열린 연두순방 자리에서 “마을 도로만 넓힌다고 청양이 발전하는게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군수는 “그동안 청양군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힌 뒤 "하지만 지난해 1700여억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했다"며 자신이 군수 취임 후 성과였음을 부각시켰다.

계속해서 “지역개발사업인 도로를 건설하고 다리를 놓으면 생활은 편리하겠지만, 청양의 미래는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공모사업 확보는 시장‧군수가 발품 팔아서 되는 게 아니라 타 시군과 경쟁해서 따오는 예산”이라면서 “이는 청양군 공무원들이 타 시·군에 비해 경쟁력이 놓아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제 군청에 일하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하고, 배석한 청양군청 공무원들에게 박수쳐달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김돈곤 군수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보육환경 개선과, 농업경쟁력 확보, 젊은 일자리 확보, 맞춤형복지, 관광지 인프라구축 등 5개 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청양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연두순방 자리에는 구기수 청양군의회 의장을 비롯 김명숙 도의원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