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아열대과수 천혜향·레드향 출하
예산군, 아열대과수 천혜향·레드향 출하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0.01.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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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천혜향 과수 ⓒ예산군
무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천혜향 과수 ⓒ예산군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예산읍 궁평리에서 아열대과수 재배기술 시범사업으로 재배한 천혜향, 레드향 등의 만감류 출하가 한창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하는 아열대 과수 천혜향은 2017년부터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박연수 농가로 연동하우스 26a(2600㎡)에 천혜향, 레드향을 300주 식재해 재배 중이며, 10일 기준 현재까지 3㎏ 160박스를 생산했다.

해당 농가는 연작장해, 농촌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타 작목 전환을 모색하던 중 아열대 과수 천혜향 재배를 도모했으며, 다중보온커텐, 포그시스템, 관·배수 시설 설치, 타 지역 벤치마킹 등으로 기술력을 익히며 별도의 난방 없이 작물을 재배해 경영비를 최소화하는 무가온 재배에 성공했다.

천혜향은 당도가 13브릭스로 맛이 좋고 과실 간 품질 차이가 적고 부패과 등이 적어 판매과실로 취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현재 3㎏ 1박스에 1만3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천혜향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공동마케팅과 공동출하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육성하겠다”며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