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출범
아산시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출범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1.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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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기금 모금활동 및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확대 운영
아산시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출범식 장면 ⓒ아산시
아산시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출범식 장면 ⓒ아산시

아산시가 출연한 재단법인 아산시미래장학회가 1월 9일, 2020년 첫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민간사무국 출범식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관주도로 공무원이 미래장학회 사무국을 운영해 적극적인 기금모금 활동과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국가정책으로 복지장학금 확대, 2019년 고교무상교육 시행, 장학금 중복지원 금지 등 교육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단순 장학금 지급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민간 전문가에게 장학회 운영관리를 맡겨야 한다는 교육전문가의 의견이 꾸준히 제시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아산교육 비전선포를 통해 6대 교육정책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장학사업의 확대를 정한바 있다.

지난해 12월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내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아산시 미래장학회 민간사무국 직원 2명을 채용해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민간사무국으로 재출범하는 아산시미래장학회는 2020년부터 기존의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과 연계한 4개의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기금 모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4개 인재육성 장학사업으로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캠프 운영」, 학업 중단위기에 있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동행 장학사업」, 중학교 2학생 대상으로 애국심과 애향심을 함양하는 「아산사랑, 나라사랑 장학골든벨」, 인문학, 수학, 과학, 무용 등 「꿈 끼움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아산시미래장학회는 2005년 12월 시가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내고장 학교다니기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중·고·대학생 5,035명에게 장학금 86억원을 지급했다.

실제로 장학금 지급을 통해 상위 10% 이내 중학생의 관내 고교진학률이 2008년 60%에서 2019년 82%로 향상됐으며, 수도권 대학진학률도 2012년 11%에서 2019년 37%로 향상돼 아산의 인재양성과 내고장 학교다니기 운동이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에서 자라고 아산에서 배워 아산에서 살아갈 우리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장학회가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