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견 천안시 의장 "의회 본연의 의무 절대 잊지 않을 것"
인치견 천안시 의장 "의회 본연의 의무 절대 잊지 않을 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1.12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인터뷰]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이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이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제뉴스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은 지난 2019년에는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한 뜻 깊은 해였다고 자평했다. 최초로 청소년의회를 운영한 것과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간담회, 정책토론회를 연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행정부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인 의장을 만나, 새해를 맞은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활동에 대한 소회는?

지난 2019년은 8대 천안시의회가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한 한해였습니다.

8대 의회는 다른 어느 의회보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천안시의회 최초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여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민이 대의기관 시의회를 알리는 한편,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간담회와 정책토론회 등 만남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였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 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비롯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해 나간 것이 매우 뜻깊었으며,  올해 ‘시민과의 소통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도 의회 운영 방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활동이 2020년에 가장 최우선 될 의정활동 방향입니다.
경제,산업,행정,안전,복지,문화,건설,교통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저를 비롯한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찾아가고, 두 눈을 크게 뜨고 면밀히 확인하고, 귀를 활짝 열고 시민의 의견을 들은 후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복지·문화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각 상임위에서 발로 뛰며 현장방문을 통해 현실을 확인하고 해당분야의 전문가의 의견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며 연구해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72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한 점은 25명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한 결과이기 때문에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역대 의회에서 없었던 『천안시 청소년의회 개원』 역시 천안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이해시켰다는 점에서 무척 보람 있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봐서 아쉬운 일을 꼽으라면 시민 복리를 위해 시민들과 간담회, 의정모니터 의견수렴,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예산 부족, 현행법 미비로 시정에 반영되지 않을 때가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천안시는 본예산 규모만 1조9천억 원이 넘고 공직자수도 2천명이 넘는 방대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방대한 조직을 견제하고 시민의 뜻을 집행부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행정부 견제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의원 모두가 발로 뛰며 민생현장을 확인하고, 예리한 눈으로 보고, 열린 귀로 들으며 시민의 뜻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더욱 공부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은?

제8대 의회가 2018년 7월에 첫 걸음을 내딛고 어느새 전반기 의회의 결실의 시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민의 여망(餘望)이 모이는 시의회(市議會)’의 본연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인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경자년, ‘다산과 번영’의 상징 흰쥐의 해에 70만 천안시민 모두가 소원하시는 바를 순조롭게 이루시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