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선언' 윤형권 "국회 세종시 이전"
'총선출마 선언' 윤형권 "국회 세종시 이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1.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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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총선출마 기자회견

윤형권 의원이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원구
윤형권 의원이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원구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민주당)은 7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서를 내일(8일)의장에 제출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년간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녹슨 고리를 끊기는 커냥, 낡은 쇠사슬을 부여잡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역사보다는 일신의 영달만 구하고 있는 추잡하고 더러운 실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자는 깃발을 들고 앞장서겠으며,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 세종의사당을 설치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에 나서겠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확고부동하게 2023년까지 설치하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후보경선시 현직 의원 '25% 감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으로서 결정에 따라야한다"면서도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청와대 행정관은 나이에 관계없이 가산점이 있고 청년도 (가산점을)받는다. 하지만 오직 선출직만 감점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의원직 사퇴시점에 대해, 윤 의원은 "내일(8일)의장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선출해준 지역주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분'을 묻는 지적에는 "도담동이 지역구인데, 지난 연말 유권자들과의 송년모임에서 총선출마의사를 피력했고,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주셨다"면서 "(총선출마가)대부분 유권자들의 의사는 아니지만, 이 모임에서는 '좀 더 큰 일을 해보라'는 말씀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