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북콘서트 개최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북콘서트 개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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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 서의필홀서 7전8기 정치역정 풀어낼 듯
ⓒ백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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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1월 4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자전적 에세이 '박영순의 길-과거의 길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북콘서트를 연다.

충남 부여 출신인 박 부시장은 네 살 때 대전으로 이사와 초·중·고·대학을 대전에서 다녔고, 학생운동부터 정치활동까지 50여 년을 대전 토박이로 살고 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으로 옥살이까지 하며 민주화 투쟁의 길을 걷게 됐고, 마침내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청와대 행정관과 선임행정관으로 국정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 1년 간 민선 7기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되어 대전 트램 예타면제, 혁신도시법 통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유치, 대전 최초 국비 3조원 시대를 여는 등 굵직한 대전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박 부시장은 이날 이 책을 통해 대학 시절부터 옥바라지를 자처하고 그 인연으로 변변한 프러포즈도 없이 평생에 반려자가 되어준 아내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박영순 부시장은 낯선 정치의 길에 발을 디딘 후 대덕구에서만 다섯 번을 선거에 도전했지만 연거푸 패배한 이력을 갖고 있다. 왜 가시밭길을 마다 않고 계속 도전하는지 그 이유와 그 험난한 길을 묵묵히 동행해준 동지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힐 참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덕구에서 정치를 시작한 지 13년째로 처음 대덕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 대덕에 뼈를 묻겠다고 약속했다며 대덕구민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대덕구민의 변함없는 성원이 나를 지탱해준 큰 버팀목이며 나를 응원해준 그 많은 분들 덕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성공, 대덕의 새로운 도약의 꿈을 펼쳐보고 싶은 제 진심을 저를 사랑해주신 소중한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 사연과 참모로서 두 분에 대해 느끼는 솔직한 심정도 풀어낸다. 또한 2018년 대전시장 경선에 도전했다가 또다시 쓰라린 패배를 맛봤지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후배 허태정을 시장으로 만드는데 앞장섰고 이후 민선 7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도 밝힌다.

방송인 노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북콘서트는 책을 구입하는 독자들께 현장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며, 행사 말미에는 박 전 부시장이 스스로 마련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 책에 대한 추천의 말은 박영순 부시장과 정치역정을 함께해온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등 전·현직 거물급 정치인들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저자 박영순은 대전에서 문화초등학교, 제일중학교(북중), 대신고등학교, 충남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3기 부의장으로 민주화 운동에 청춘을 바쳤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으로 정치를 시작한 뒤 ▲열리우리당 대전시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국립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민선6기 대전시 정무특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선7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