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민주당주도 4+1, 세종선거구 도둑질 이해찬 해명하라"
송아영 "민주당주도 4+1, 세종선거구 도둑질 이해찬 해명하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2.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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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주도하고 더불어위성정당이 결탁한 4+1 협의체가 ‘선거구 획정기준 인구를 선거전 3년간 평균’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괴변으로 확실한 분구 대상인 세종시를 희생양으로 삼아 통폐합 대상인 호남의 선거구를 보존하려한다면 34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도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는 지난 11월 말로 이미 총인구 34만 명을 돌파했고 2012년 이후 연평균 28%로 전국 최고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간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도민은 당연히 21대 총선에서 세종시의 의석수가 두 개로 늘어날 것으로 알았고, 중앙선관위 역시 그 당위성을 확인해준 바 있는데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4+1 협의체가 호남의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세종시를 희생양으로 삼고자 획책한다면 이는 충청을 ‘핫바지’로 없이 여기고 헌정을 유린하는 작태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참사가 벌어졌음에도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침묵하고, 민주당 이춘희 시장이 외면하고,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한다면 34만 세종시민은 어디하나 기댈 곳 없이 다시금 절망의 눈물을 삼켜야만 한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고 자신을 믿고 선택해준 세종시민들께 반드시 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그간 ‘청와대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당면한 세종시 여러 현안과 관련한 활동들에 대해 비록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정파적 이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참여해 왔는데 이제다시 ‘세종시 선거구 도둑질’이라는 참담한 야합 앞에서 모든 세종시의 정치주체와 시민단체가 분연히 궐기하여 세종시민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있는 4+1 협의체의 만행에 함께 맞서 싸우기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송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조만간 세종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회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며 동시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실을 방문하여 세종시 분구 무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의 발전과 권리를 위해 함께 행동해왔던 모든 정치권, 사회단체 주체들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세종시의 권리를 찾는 일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