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30일 치러질 민선 공주시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벌써부터 ‘깜깜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현재 출마자로 거론되는 후보는 윤석형 전 공주시 시민국장, 김학수 전 공주대 교수, 이영섭 공주식물원조경 대표 3명이다.
공주시체육회장 선거는, 공주시 인구수가 10만~30만명에 해당되기 때문에 투표권자 수는 '150명 이상'에 해당된다.
따라서 체육회 25개 정회원 종목단체장과 16개 읍면동 체육회장 등 41명이 당연직으로 참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문제는 나머지 투표권자 110여명을, 공주시에 등록된 종목의 ‘장’과 동호인 조직의 ‘장’들이 균등하게 배분, 무작위 추첨을 통해 투표권자를 구성하기 때문에 누가 투표권자가 될런지 본격 선거운동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때문에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9일) 중에야 투표권자들을 알 수 있어 선거운동에 큰 제약이 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선거운동이라야 어깨띠‧윗옷,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고작이다.
공주체육회 관계자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전국이 공통된 사안으로, 일부 깜깜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정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체육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이연주 전 공주교육청 교육장이 맡았다.
초대 민선체육회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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