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기왕 겨냥 "국민의 대표 될 자격이 없다", 왜?
한국당, 복기왕 겨냥 "국민의 대표 될 자격이 없다", 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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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청남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향해 “법률과 세금을 가벼이 여기는 자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9일 21대 총선 아산시 갑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골목이나 기웃거리는 정치인’으로 폄훼해 놓고 ‘정치개혁’, ‘자치분권’ 등 자화자찬하며 의롭고 선한 척하는 위선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를 가벼이 여기고 준법을 우습게 여기는 자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경쟁자를 배려하는 협치의 자세가 정치개혁과 자치분권의 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치’,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 등으로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아산시의 상왕’을 연상하게 한다”며 “국정 난맥의 본산인 문재인 청와대의 알량한 몇 달 경험으로 방대한 국정 이해와 중앙정치를 논한다면 실로 대단한 착각”이라고 질타했다.

또 “현직 국회의원이 본인 시장 시절 ‘도움준 게 없는 것’처럼 떠들어대도 현명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릴 순 없다”면서 “복 전 시장은 시민들께 공치사하며 ‘출마 운운’ 하기 앞서 본인의 불찰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 눈의 들보는 외면하며 남의 눈의 티끌에는 흥분하는 내로남불은 정말 식상하고 치졸하다”며 “복기왕 전 아산시장, 정치의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