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국회 세종의사당 10억 통과 합의 이끌어내"
송아영 "국회 세종의사당 10억 통과 합의 이끌어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2.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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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송아영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10억원 통과를 이끌어내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10억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편성될 것”이라면서 “지난 11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활’을 걸고 예산을 통과시킬 것을 약속드린 바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이 이행됐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동 예산이 정부 예산 수립 원칙에 비추어 분명히 잘못됐기 때문에 ‘법과 원칙’ 에 따라야 한다는 완고한 방침 앞에서 국민의 지지가 없다면 그조차 지킬 수 없으니 지금은 ‘진정성’을 보일 때라고 성심을 다해 설명했고 마침내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며 “‘사활’을 걸겠다는 긴급 기자회견 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예산 정국에 뛰어들어 사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통과가 무산되고 지난 11월 28일 예결소위에서 조차 예산이 보류되며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고 마침내 방침을 바꾸어 예산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넣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비록 국회법 개정을 통해 법적 뒷받침을 하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했으나 이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야기를 했듯이 거쳐야하는 절차적 과정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20대 국회에서 처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었다”며 “21대 국회에서 주도적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집권여당 민주당은 시민들의 민생에 하등 관계없는 정쟁에 몰두하기 보다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 정치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천문학적 부채의 늪에 빠진 세종시 재정을 어떻게 하면 다시 소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자유한국당과 머리를 맞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