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 의원, “유성온천 단체관광객 지원 사업 과감히 개혁해야”
황은주 의원, “유성온천 단체관광객 지원 사업 과감히 개혁해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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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 ⓒ유성구의회
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 ⓒ유성구의회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시대에 뒤떨어지는 단체관광객 지원 사업을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날 유성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홍보를 위해 유성온천축제 팸 투어에 초대된 사람들은 파워블로거가 아닌 모 여행 카페 회원들이었다”며 “올해 팸 투어 참가자 중 실제 블로그 포스팅을 남긴 것은 단 1건”이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1인당 25-40만원씩 지원하는 팸 투어 사업이 유성온천을 홍보하기 보다는 공짜 여행을 노리는 헌터들에게 이용되고 있는데, 유성구가 이것을 수년 째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 역시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식비와 숙박비를 지원받아서 오는 절반 이상의 여행 팀이 저녁에 유성에 와서 온천욕과 숙박을 하고 다음날 조식 먹고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나마도 수요가 떨어져 매년 집행 잔액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관광 트렌드가 단체 패키지 관광에서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개별 관광으로 바뀐 만큼 관광 정책도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