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19년 백제문화제 관광객 53만명
공주시, 2019년 백제문화제 관광객 53만명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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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행 관광과장ⓒ백제뉴스
조관행 관광과장ⓒ백제뉴스

2019년 백제문화제 기간(9일) 동안 53만여명이 공주시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도 (413,076명)보다 28.5% 증가한 수치다.

이번 평가는 공주시부여군의 형평성과 중복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용역으로 진행했다. ‘SK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방문객, 매출 실적 분석과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설문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방문객 통계를 살펴보면 개막식이 있던 첫째 날이 10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풍으로 부교 통제와 일부 프로그램이 중단됐던 10월 2일을 제외하고는 축제기간 평균 6만여명이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 연령층이 증가세를 보였다.

방문객 거주지는 충남(공주제외/세종포함)이 가장 많았고 대전, 경기(인천포함), 충북, 서울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88여억원(2018년 120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표프로그램 평가에서는 개막식이 가장 높은 평가를, 공주시홍보관 도자문화전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웅진성퍼레이드, 백제플레이존, 백제마을 고마촌, 웅진판타지아 등도 호평을 받았다. 반면 고마나루장터, 웅진체험마당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조관행 관광과장은 “이번 결과는 방문객의 욕구가 축제를 통해 잘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며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백제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 웅진성퍼레이드 등 지역주민 참여형, 웅진판타지아 등 주제·부제에 충실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반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개발과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무령왕릉과의 연계 등 부족했다”며 “백제역사 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축제 공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향후 백제문화제는 공주·부여를 중심으로 서울 한성, 전북 익산 등 백제문화권과 연계를 통해 백제유적지구의 관광 시너지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간 경쟁·갈등을 협력·소통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