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4-2생활권에 제2특수학교 설립
세종시교육청, 4-2생활권에 제2특수학교 설립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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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교육감, 19일 세종교육청 4층대회의실서 학교 설립 관련 브리핑
최교진 교육감이 제2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최교진 교육감이 제2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세종교육청이 고운동에 이어 4-2생활권 대학부지 인근에 제2특수학교를 설립한다.

세종시의 도시성장에 다른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매년 평균 90명이상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세종교육청 4층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제2특수학교 설립에 따른 계획을 발표했다.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들어설 특수학교는, 부지면적 14,355㎡에 건축 연면적 12,765㎡으로 고운동에 먼저 자리잡은 세종누리학교와 비슷한 규모다.

총사업비는 417억원이 투입되며 학구는 3‧4․5샐활권과 조치원읍과 전동면 등 4개면이 소속된다.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해 특수교육팀 내 T/F팀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설립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건축 전문가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학교 전반에 반영한다.

급당 정원은 적게는 4명 많게는 7명이 적용되며, 유치원 3개,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전공과 6개 등 모두 33개 교실에 204명의 학생들이 배치된다.

함께 들어설 재활훈련실은, 신체기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감각운동과 놀이 훈련실 등 9개 교실이 구축되며, 진로작업실에는 공예와 원예, 제과제빵, 바라스타 등 7개 교실이 구축될 계획이다.

‘학부모들이 수업장면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교실과 교실사이에 관찰실이 있는데,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는 수업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입지가 너무 외곽이 아니냐’는 물음에, 최 교육감은 “대학부지 안에 있어 대학과 연계해 진로를 지원받을 수 있어 오히려 장점으로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차공간 부족에 대해서는 “당초 주차 100면 이상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일괄적인 도시계획에 의해 많이 확보하지는 못했다”면서 “부모님들이 자가용을 갖고 오시는데,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학교 학구 예상(안) ⓒ이원구
특수학교 학구 예상(안)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