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 확대"
설동호 대전교육감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 확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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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교육청서 학년말 학교교육과정 관련 기자간담회
설동호 교육감이 학년말 학교교육과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원구
설동호 교육감이 학년말 학교교육과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원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8일, 학교폭력에 따른 피‧가해학생 선도조치를 강화하기위해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원단 규모는 현재 30명 수준에서 50~60명으로 늘어나며, 그동안 교사, 장학사 중심에서 변호사, 경찰, 의사까지 확대 보강된다.

설 교육감은 이날, 대전교육청 4층 401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대전지역에서 중학생 집단 학교폭력사태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일으킨바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조치 등 교육적 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 수시로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집단폭력, 디지털폭력, 성폭력 등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의 경우 상처를 치유하고 빠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위클래스, 위센터 등과 연계해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태를 병행하고 필요시 위탁기관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피해학생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사안발생시 학교-학교전담경찰관 간 긴급 연락체계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청, 경찰청, 심리상담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강화된다.

‘학교지킴이’ 나이가 너무 많아 학교폭력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설 교육감은 “초등학교는 ‘꿈나무지킴이’, 중학교는 ‘배움터지킴이’가 있다”면서 “나이는 하향조정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설 교육감은 “수능을 치른 학생들과 한학년을 정리하고 새학년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학년말에 학생들이 목표와 계획을 잘 이루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해 “예방과 근절을 위한 종합적 지원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