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정례브리핑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세종시가 투기지역 지정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해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이번 정부의 조치는 아파트 분양상한가를 다뤘기 때문에 세종시 투기지역 해제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부동산 주거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 자체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만 “세종시는 2~3년전 투기지역 등 지정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됨에 따라 이 문제를 정부측에 적극 건의해오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투기지역 해제는 절차상 국토부에서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고 이어 기획재정부가 결정한다”면서 “그동안 지난 10월18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요청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2년동안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고 거래도 줄어들어 투기적인 요인이 제거돼 투기지역 해제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정부가 걱정하는 것은 9월이후 대전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부동산 가격이 상승 분위기여서, 종합적인 상황을 지켜본 뒤 투기지역해제를 검토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토부를 설득하고 기재부가 (투기지역)해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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