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땔감 200톤 전달
부여군,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땔감 200톤 전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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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나누기 행사에 참가한 박정현 부여군수가 잡목들을 수집하고 있다. ⓒ부여군
땔감나누기 행사에 참가한 박정현 부여군수가 잡목들을 수집하고 있다. ⓒ부여군

부여군은 지난 12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벌채되어 산림 내에 방치된 잡목들을 수집하여 취약계층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도록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부여 외산면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하여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재배자협회, 부여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해 부여군이 지난 10개월 동안 수집하여 작업한 땔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여군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군은 이달 말까지 약 80세대에게 총 200톤을 전달할 계획이며,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되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땔감 수집작업은 산림 내 인화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군수는 “이 행사는 이웃사랑과 산불예방을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