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지난 10월 31일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이 발표한 성명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 찬성한다는 해당 성명은 550만 충청민을 기만하는 다가오는 총선 표를 의식한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충청권 자유한국당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한국당 지도부와 중앙당을 먼저 설득하여 한목소리로 통일된 당론을 펼치길 바라며 지금처럼 중앙당 따로, 충청권 따로의 갈지(之)자 행보라면 국민들은 억지 주장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충청권 한국당과 한국당 중앙당이 같은 입장임을 밝히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며 당장 오늘이라도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이 직접 중앙당의 본심을 묻고, 이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자유한국당의 이런 횡포를 규탄하며 국회의사당 설치를 염원하며 한 걸음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순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