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육청, "'전국최초' 협업 마을방과후 활동"
세종시-세종교육청, "'전국최초' 협업 마을방과후 활동"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0.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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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합동 기자회견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이홍준 센터장과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이홍준 센터장과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협업을 통해 체험방과후 학습 지원에 나선다.

2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으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복합커뮤티센터를 활용, 생활권별 거점형 마을방과후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은 지난 1월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두 기관들은 그동안 참여학습모임(‘19.4월~)과 비전수립 토론회(’19.7.9) 등을 통해 마련한 비전을 시민여러분께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세종시청과 교육청은 ‘함께 소통하며 교육이 문화가 되는 행복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전략 목표와 9개 추진과제를 발굴했으며, 내년부터 이를 본격 추진하여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배움이 이루어지는 세종형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업을 통해 체험 및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센터의 조직은 센터장과 직원 4명(시청과 교육청 각각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스마트허브Ⅰ 빌딩 4층에 사무실을 두고 업무를 보고 있다.

3대 전략목표별 추진과제로는 먼저, 민‧관‧학의 연계‧협력의 조정자로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주체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운영한다.

센터의 기능과 방향,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는 운영협의회를 정례화(월 1회)하고,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학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실무분과협의회를 신설하여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단위 교육자치조직의 운영을 도와 읍면동 거점 교육 거버넌스를 육성한다. 시청과 교육청의 아동‧청소년 관련 부서 과장급 회의를 정례화(연 2회)하는 한편,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실무담당자 T/F를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산하기관‧법인까지 참여토록 한다.

교육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마을교육공동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간 기부활동도 펼칠다. 마을교육공동체 설립 및 육성을 지원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보유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거점형 마을방과후 활동을 생활권별로 6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지역 내 재능기부 강사 등을 활용하여 학교 진로수업과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에 마을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질의 교육자원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센터 홈페이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을별 방과후 활동 지도를 제작하여 보다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체험공간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또한, 민‧관‧학이 함께 교육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프로그램 사례집 제작과 체계적인 피드백을 통해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세종시청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이홍준 센터장과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지역사회, 학교의 긴밀한 협력과 보살핌 속에 세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