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소생성숲’ 나무심기 행사 축소 개최
천안시, ‘산소생성숲’ 나무심기 행사 축소 개최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0.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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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광장서 이팝나무 등 3천본 식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행사 축소
산소생성숲 나무심기 행사 슬로건 ⓒ천안시
산소생성숲 나무심기 행사 슬로건 ⓒ천안시

천안시가 ‘나무로부터 더 큰 내일로(路)! 500만 그루, 나무로 푸른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25일 오후 2시 도솔광장에서 ‘산소 생성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산소 생성숲 조성 행사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주도 식목행사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추진해 나무심기 운동을 확산하고 나무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시는 시민 참여 적극 독려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계획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천안시 공원녹지과, 산림휴양과, 관계자만 참여하는 행사로 축소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를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나무심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단체, 학생 등 각계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나무심기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노력을 기울여 산소 생성숲 조성행사를 단편적인 1회성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가진 행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나무 심기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누적 89만5000그루 나무심기를 달성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덕환 도시건설사업소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행사 등으로 나무를 심는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보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열리지만 내년부터 산소 생성숲 행사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