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물관리위 출범 한 달, 보 안 막고 뭐하나"
"4대강 물관리위 출범 한 달, 보 안 막고 뭐하나"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0.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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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 논평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17일 논평을 내고 “4대강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보는 안 막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4대강 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유역물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도 4대강의 보 개방으로 소중한 물은 흘러 강들은 메말라 가고 있고 농민들은 농업용수와 가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강 조망권의 훼손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재산권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환경부는 4대강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서 기간별로 증감이 다양하지만 보 개방 이후 전 지표가 악화돼 수질이 나빠졌다고 분석한바 있는데 보가 수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자인했는데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보를 안 막고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역물관리위원회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물관리의 실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보 개방 이후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는 물론 아파트 조망권의 피해가 상당하지만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무시하고 정치적인 논리로 4대강의 보를 해체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하루 빨리 보를 막아 민생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