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김돈곤 "청양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9.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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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9월 언론 브리핑서 피력...지역 대도약 방안 발표
김돈곤 청양군수가  9월 언론 브리핑서 지역 대도약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청양군
김돈곤 청양군수가 9월 언론 브리핑서 지역 대도약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청양군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청양군은 지금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과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협약을 통해 지역 대도약의 전환점에 섰다”며 미래 발전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군수는 24일 오전 10시 청양군청 2층 상황실에서 9월 언론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비 확보 등 군정성과를 밝혔다.

또 태풍 피해상황 및 지원방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 성과와 개선점, 제2회 추경예산 편성 방향 및 예산액, 청양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현안을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지난 5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사업비 190억원을 확보, 치유관광 거점 조성과 고추문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이 특화단지는 공동체 집적시설로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융복합 활력거점으로 체험·판매장을 갖출 예정이며, 치유시설로 원예치유 및 건강체험센터와 향기정원, 허브정원, 야생화단지, 숲길,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김 군수는 “현 고추문화마을 부지를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과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하루 앞선 23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이어 ▲목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2억2100만원) ▲작은 도서관 조성 및 리모델링 지원(1억500만원) ▲지역기반 대표 콘텐츠 공모(5800만원) 선정 등 군정성과를 소개했다.

청양군은 내년도 공모사업으로 대치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과 장평면 미당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3억8900만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청양지역 태풍 피해상황에 대해 “17호 태풍 타파보다 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가 컸다”면서 “총 피해건수 5321건에 재난지원금 규모가 38억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재난지원금 대상 피해액은 현장실사와 심사를 통해 지급액이 결정되는 만큼 우선 5925농가가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보험료 90% 보조)으로 보전하고, 그 이상 부족분은 군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라는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해서는 “청양도 38농가에서 5만1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만큼 19일부터 신속하게 거점소득시설(대치면 대치리)을 운영하는 등 긴급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자체 소독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5개단)을 동원해 양돈농가와 인근 진입로를 소독하고, 소독약 4160㎏과 생석회 30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총 19만5000여명의 방문을 받으면서 ‘대박축제’로 평가받은 2019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활발한 주민참여, 적정한 고추가격 결정, 로컬푸드 기반 텃밭장터 운영, 외지고추 유입 차단 등을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주차장 추가확보 및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향토음식점 메뉴 다양화, 현장 이벤트 안내 부족을 지적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2회 추경으로 기정예산 4392억원보다 10.4%(455억원) 증가한 4847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청양군은 기 발행된 청양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24일 20억5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신규 발행했다. 이 상품권은 개인의 경우 상시 5%, 명절 등 특별기간에는 1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