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 방문
양승조 충남지사, 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 방문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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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거점소독시설 방문…“국내 최대 축산단지 충남 차단 방역 총력”
양승조 지사가 20일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차량을 방역하고 있다.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가 20일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차량을 방역하고 있다. ⓒ충청남도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일대에 발생한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도내 차단방역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양 지사는 이날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살피고,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만큼, 절대 ASF가 발생돼서는 안 된다.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며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실제 충남은 농가 1227곳에서 돼지 240만 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사육 두수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ASF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돼지에 감염되면 100% 폐사하고, 확산도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때문에 ASF 확산을 막기 위해선 총력 방역만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최선책이다.

양 지사는 축산농가에게도 “방역만큼은 농장주가 직접 챙겨야 한다”며 “외부인 차단, 근로자나 축주가 농장 출입 시 철저한 소독실시,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바이러스 유입 요인을 원천 제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공동방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123대를 활용, 도내 전체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