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KTX로 ‘백제문화제’ 다녀올까”
“올 가을엔 KTX로 ‘백제문화제’ 다녀올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9.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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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1시간 간격 운행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매년 가을마다 백제의 왕도였던 두 도시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금강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제65회 백제문화제는 ‘한류 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백제의 의·식·주’를 부제로 정했다.

백제의 생활양식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을 통해 주변국가와 유사하면서도 독자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창출해낸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연인 및 가족단위 방문객, 체험학습 학생 등을 겨냥한 체험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백제의 혼을 깨우는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폐막식에는 파이어아트 & 불꽃쇼와 함께 국내 유명 트롯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뮤지컬 ‘무령의 꿈’을 비롯하여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세계유산등재 4주년기념 특별콘서트 등 볼거리가 많아서,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을 백제문화제위원회 홈페이지(www.baekje.org)에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기간 중, 일부구간에 대해 차량운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는데 교통 혼잡 및 주차 애로를 덜어주고자 KTX 공주역과 공주·부여 각 지역의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오전 8시대부터 오후 9시대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공주역 주차장은 250대 이상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코레일톡 앱(App)에서 열차표를 예매할 때 카셰어링 서비스를 함께 예약하면 역 주차장에서 대여한 차량을 타고서 축제와 두 도시를 보다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