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대변인, 9일 김영미와 '백년가약'
박수현 전대변인, 9일 김영미와 '백년가약'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9.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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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소식을 알리고 있다. ⓒ백제뉴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소식을 알리고 있다. ⓒ백제뉴스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이 오늘(9일)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과의 결혼에 골인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4장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혼자였던 12년의 삶에 둘의 삶을 새롭게 쌓으려 한다”며 글을 써 내려갔다.

이어 “오늘이 어떤 의미일까 오랫동안 생각했다"면서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활짝 핀 꽃같은 사랑은 아니었지만, 태풍과 가뭄이 만든 벼이삭처럼 천천히 영글어 온 사랑”이라면서 “한여름의 태양이 익혀낸 가을같은 결실이고 축복이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고통스러웠던 서로의 삶에 서로의 삶을 보태 고통도 아름답게 사랑할 힘이 솟기를 기도한다”고 말한 뒤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지니겠다'고 다짐한 정치인의 삶이지만, 오늘부터는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 오늘 결혼합니다. 축하와 축복과 평화를 기도해 주세요"라며 글을 끝냈다.